서울 영등포구는 지난 1월 19일, 여의도 광장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정비계획 변경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수정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1978년 준공되어 4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576세대의 광장아파트는 이번 심의를 통해 최고 49층, 1,314가구 규모의 초고층 단지로 탈바꿈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확정된 계획안의 핵심 내용과 입지 가치, 그리고 투자 시 고려해야 할 변수들을 짚어봅니다.
정비계획 변경안 핵심: '종상향'이 가져온 파격적 용적률
이번 변경안의 가장 큰 성과는 용도지역이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되었다는 점입니다. 상업지역은 주거지역보다 훨씬 높은 밀도로 개발할 수 있어 사업성이 크게 개선됩니다.
고밀 개발 확정: 용적률 515%를 적용받아 최고 49층, 5개 동 규모로 재편됩니다. 세대수가 기존 576세대에서 1,314가구로 두 배 이상 늘어나면서 일반분양 물량 확보와 조합원 분담금 경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주거 비중 확대: 상업지역 내 의무 상업 시설 비율이 기존 20%에서 10%로 완화되었습니다. 덕분에 전체 연면적에서 주거 공간을 더 넓게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공 기여 방안: 여의도역 인근 업무시설과 연계한 공공임대 업무시설을 확보하고, 단지 내 사회복지시설을 도입하는 조건이 포함되었습니다. 다만, 세부적인 배치나 기부채납 비율 등은 향후 통합심의 과정에서 더욱 구체화될 예정입니다.
입지 및 생활환경: 쿼드러플 역세권과 수변 인프라
광장아파트는 여의도 내에서도 손꼽히는 '노다지' 입지를 자랑합니다.
독보적인 교통망: 현재 운영 중인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1호선 신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입니다. 여기에 향후 신안산선과 GTX-B 노선 개통까지 예정되어 있어, 교통 편의성은 서울 최고 수준으로 올라갈 전망입니다. (단, 신설 노선의 개통 시점은 변동 가능성이 크므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도심 속 수변 라이프: 이번 계획안에는 샛강변과 연결되는 녹지축과 여의나루로변 소공원 조성안이 반영되었습니다. 이는 단지 조경을 넘어 수변 공간과의 동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로,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높여줄 요소입니다.
학군과 시장 가치: 여의도 생활권의 실체
여의도는 단순한 주거지를 넘어 금융과 업무의 중심지입니다. 따라서 이곳의 가치는 일반적인 아파트와는 결이 다른 특징을 보입니다.
안정적인 학군: 단지 인근에 윤중초·중학교가 위치해 있습니다. 여의도 학군은 대치동 같은 치열한 사교육 중심지보다는, 직주근접의 편리함과 생활의 안정을 중시하는 가구들이 선호하는 '탄탄한 학군'으로 분류됩니다.
시세 분석: 현재 시장 호가는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되어 30억 원 후반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인근 신축인 '브라이튼 여의도' 전용 84㎡가 약 39억 원에 거래된 사례를 볼 때, 광장아파트 역시 준공 후 이와 대등하거나 그 이상의 시세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의할 변수: 최근 공사비와 자재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향후 추가 분담금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또한, 최종 시세는 입주 시점의 거시 경제 환경과 부동산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마치며: 여의도 재건축의 퍼즐이 맞춰지다
여의도 광장아파트 재건축은 단순한 아파트 건설을 넘어, 여의도를 글로벌 금융 허브에 걸맞은 명품 주거지로 변모시키는 중요한 퍼즐입니다. 49층이라는 압도적 층수와 일반상업지역의 이점을 살려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광장아파트의 행보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재정적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