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관광협회장 발언 - 한국 정부 자국민 교육 강화?
최근 캄보디아 납치 사건 이후 캄보디아 관광협회장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자국민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하며, 피해자 책임론으로 해석될 여지를 남겼습니다.
✅ 사건 개요와 배경
2025년 10월 초, 캄보디아 프놈펜 일대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다수의 외국인들이
‘고수익 일자리’ 제안을 받고 입국한 뒤 납치 및 감금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SNS나 텔레그램을 통해 리크루팅된 후, 불법 온라인 사기 조직의 인신매매 대상이 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 외교부와 현지 경찰이 합동으로 수색에 나서며 일부 피해자는 구조되었으나,
사건 이후 캄보디아의 치안과 안전 문제에 대한 불신이 커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캄보디아 관광협회장 발언이 공개되며, 여론이 급속히 악화됐습니다.
✅ 캄보디아 관광협회장 발언 내용
10월 13일, 현지 매체 프놈펜포스트(Phnom Penh Post)와 YTN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 한국관광가이드협회장 셈 속헹(Som Sokheng)은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습니다.
발언 요약 | 의미 해석 |
---|---|
“한국 정부가 국민들에게 온라인 사기 수법을 더 잘 교육해야 한다.” | 피해자 예방 교육 강화 필요성 언급 |
“피해자들은 대부분 불법 일자리에 지원한 사람들이다.” | 피해자 책임론으로 해석 가능 |
“한국 정부가 범죄와 관광을 구분하지 않은 점이 안타깝다.” | 캄보디아 관광 이미지 수호 목적 |
이러한 발언은 “사건의 본질을 축소하고 한국 정부에 책임을 전가한다”는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특히 일부 언론은 “납치는 교육 부족 때문?”이라며 발언의 어조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한국 사회의 반응과 비판
한국 네티즌과 언론은 해당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SNS에서는 “피해자를 탓하기 전에 범죄 근절 노력이 먼저”라는 여론이 확산되었습니다.
또한 일부에서는 “한국 정부 책임론을 거론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외교적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YTN, 머니투데이 등 주요 매체는 “피해자 탓하는 듯한 발언”이라는 제목으로 이 사안을 보도했습니다. 한편 일부 외신은 “양국의 해석 차이로 인한 외교적 긴장 가능성”도 지적했습니다.
✅ 발언의 맥락과 캄보디아 정부 입장
캄보디아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일부 온라인 사기 조직의 범죄 행위이며,
관광 산업 전체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국 관광산업의 신뢰 회복과 외국인 유치에 초점을 맞춘 대응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피해자 대부분이 관광객이 아닌 ‘가짜 채용 공고’를 통해 입국했다 하더라도, 그 범죄가 현지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캄보디아 당국의 치안 관리 책임은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정리 및 향후 과제
이번 캄보디아 관광협회장 발언 논란은 단순한 말실수를 넘어, ‘관광 산업 보호’와 ‘피해자 인권’ 사이의 충돌을 보여줍니다. 양국 정부가 협력해 온라인 불법 채용 및 인신매매 조직을 근절하고, 동시에 현지 관광의 안전성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해외 취업이나 관광을 계획하는 국민들에게는 “현지 일자리 제안이 있을 경우 반드시 신원과 등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철저한 정보 교육이 병행되어야 할 시점입니다.